육군협회는 12일 "지난 10년간 방산전시회를 주최했던 육군협회는 'KADEX 2024'개최 장소를 놓고 'K방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다각적으로 검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항공우주분야 중심 방산전시회인 '서울 ADEX'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고, 해양분야 중심 방산전시회인 'MADEX'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상황에서 지상방산 전시회 'KADEX'가 충남 계룡에서 개최되면 국토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 이라는 게 육군협회의 설명이다.
'KADEX 2024' 개최지로 선정된 계룡대 활주로는 국방의 심장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해 있고, 대한민국 무기체계와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대학교, 육군교육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합동참모대학(육·해·공군대학), 국방미래기술센터, 각 병과학교 등 군 관련 방산연구 및 기술개발, 국방정책과 교리개발 및 교육기관이 근접해 있다.
또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계룡시, 논산시 등 국방산업과 군 문화행사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와의 민·관·군·산학연 협력을 통한 상생(Win-Win)의 전시회가 가능한 국방 클러스터의 핵심지역이다.
육군협회는 "'KADEX 2024'가 단순한 무기 전시회의 차원을 넘어 육군이 미래전에서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를 제공하는 전시회가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양한 국방 컨퍼런스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시회와 병행되는 컨퍼런스는 현역과 민간전문가, 예비역,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안보공동체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DEX 2024'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싸우는 방법과 관련된 군 전문 주제와 북한의 핵, 미사일 등 국방 현안, 한·아세안 군수 포럼,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와 육군의 병력충원 대책, 민간군사기업(PMC) 설립을 통한 전 평시 육군 전투력지원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육군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가 토의, 주한무관단 초청 설명회, 미국 AUSA 전시회 벤치마킹, 용역과제 수행, 기자간담회, 방산관계자 토의, 국민 의견 수렴 등 다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