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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만을 남겨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회차 인생의 최대 난관에 봉착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의 운명 개척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앞서 강지원은 오유라(보아)의 등장으로 유지혁에게 이별을 고했다. 유지혁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미 약속된 인연이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신념에 반하는 일이었기에 그를 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유지혁이 강지원의 차로 돌진하는 덤프트럭을 대신 막아내며 사고를 당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13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사고 직전 유지혁이 강지원에게 남겼던 음성사서함 메시지가 공개됐다. 10년 전 죽음을 맞이했던 자신의 운명을 누군가에게 넘기는 대신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는 것으로 겸허히 받아들였던 것. 그러나 각고의 노력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온 강지원이기에 이를 용납할 리 만무하다. 자신의 운명과 함께 유지혁의 운명까지도 바꾸기 위해 온 몸을 던질 강지원의 '진짜' 운명 개척이 기다려진다.
더불어 강지원은 자신이 피하는 것으로 끝인 줄만 알았던 암 발병과 배우자의 외도가 모두 양주란(공민정)에게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움에 자책했다. 지난 1회차 인생에서 똑같은 고통을 겪어봤기에 양주란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강지원은 차량을 사서 병원을 함께 다니고 마음껏 펑펑 울 수 있는 어깨를 빌려줬다. 하지만 강지원의 성격상 여기서 절대 만족할 리가 없었다. 양주란에게 심어진 잔혹한 운명을 뽑아내기 위해 그녀의 취할 전략이 주목된다.
또한 결혼으로 모든 게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던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의 끝나지 않은 악행을 눈치챈 강지원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13회는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