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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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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2. 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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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금태섭·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류호정 전 의원,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 등이 9일 서울 용산역에서 합동 설 귀성인사에 나서고 있다. /제공=새로운미래
새로운미래·개혁신당·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세력들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통합 신당으로 합당하기로 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 신당의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하기로 했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에서 각각 1명씩을 추천한다.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제3지대 신당들은 설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 합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제3지대 세력들은 지난 7일부터 4월 총선에서의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원탁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날 합의문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혁신당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 개혁을 내걸고 출발했던 신당들이 통합에 합의했다. 이제 우리는 개혁신당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검찰 폭주와 방탄의 수렁에 빠뜨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 양당의 독과점 정치를 깨뜨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연휴를 앞두고 제3지대를 표방한 정당과 세력이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고 알렸다.

그는 "합의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이 세세히 공개되기는 어렵고 공개되어서도 안 되지만, 매우 건설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면서 "이번 통합은 이낙연 공동대표의 큰 결단으로 많은 쟁점이 해소되었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욱더 도약하는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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