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을 박용찬(왼쪽) 국민의힘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박민식(오른쪽) 전 국가보훈부 장관.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을 박용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현역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의 가상 대결에선 근소한 차로 김민석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펜앤드마이크가 리서치앤리서치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서울영등포구을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용찬 예비후보는 39.9%를 얻은 반면, 김민석 의원은 35.4%를 기록했다. 개혁미래당의 신경민 전 의원은 10.3%로 집계됐다. 이어 ‘그외 다른 인물(6.9%)’, ‘투표할 인물이 없다(3.8%)’, ‘잘 모름·무응답(3.7%)였다.
펜앤드마이크에 따르면 30대(34.9%·30.5%)·60대(56.9%·24.0%)·70세 이상(53.1%·24.7%)에서는 박용찬 후보가 앞섰고, 20대 이하(24.5%·39.1%)·40대(33.5%·40.4%)·50대(37.6%·51.7%)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39.0%·33.6%), 여성(40.9%·37.1%) 모두 박 예비후보가 앞섰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김민석 의원과 접전을 벌였다. 김민석 의원은 36.6%, 박민식 전 장관은 36.5%로 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신경민 전 의원은 1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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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령대별로는 △만18세~20대 39.6% △30대 31.7% △40대 42.1% △50대 51.7% 등 50대 이하 연령대에서 김민석 의원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각각 55.6%, 49.1%로 박민식 전 장관이 앞섰다.
4·10 총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3.4%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97.1%, 민주당 지지자는 95.5%가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전화조사 50%·무선 일대일 전화면접조사 50%였다. 피조사자 선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무선ARS(50%)·무선전화면접(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으로 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