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위생용품업계, 소비자 니즈 공략 본격화

시몬스, 'N32' 업계 첫 전 제품에 비건 인증 획득
에넥스, 신제품 ‘EWI 제이2 슬라이딩 붙박이장’ 출시

시몬스 'N32' 비건 인증 이미지./제공=시몬스

가구·위생용품 업계가 비건인증, 신제품 출시 등으로 소비자 니즈 공략에 나섰다.

31일 시몬스에 따르면 비건(Vegan)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침대업계 처음으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N32는 지난 19일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N32 폼 매트리스' 3종 △'N32 레귤러 토퍼' 1종 등 N32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N32 스프링 매트리스를 포함한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N32 전 제품을 비건 매트리스로 선보였는데 비건 인증까지 받게 돼 뜻깊다"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EWI 붙박이장 라인 신제품 '제이2 슬라이딩 붙박이장'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에넥스 베스트 상품인 'EWI 제이 붙박이장'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전면에 돌출되는 손잡이가 없는 플랫한 마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과 다르게 '포밍 방식'으로 가공해 부드러운 곡선의 일체형 손잡이 도어가 공간에 깔끔함과 안정감을 더한다. 포밍 방식은 표면재가 부착된 원판에 가공부만 절단 후 마감한 방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에넥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찾아 새로운 형태의 붙박이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2 슬라이딩 붙박이장 이미지./제공=에넥스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아기 피부가 닿는 안커버와 다리밴드 등에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했으며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FSC 인증펄프만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고 포장재에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을 50% 이상 절감했다. 흡수층에는 흡수와 통기를 한 번에 잡아주는 하기스만의 듀얼액션코어가 적용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AI 피팅룸 등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수입 제품이 넘볼 수 없는 역량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미지./제공=유한킴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