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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JTBC ‘배추’ 자막 논란에 “대통령 발언 왜곡 엄정 대응”

대통령실, JTBC ‘배추’ 자막 논란에 “대통령 발언 왜곡 엄정 대응”

기사승인 2024. 01. 2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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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동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9일 JTBC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잘못된 자막을 단 것에 대해 "대통령 발언의 왜곡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JTBC는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정부가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라고 발언한 장면에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대통령실은 "잘못된 자막 삽입으로 사실이 크게 왜곡됐다"면서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JTBC 측 사실 확인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해당 영상을 인용해 대통령을 비난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통령이 물가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는 가짜뉴스가 광범위하게 확대·재생산됐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8일 JTBC측에 자막 삽입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정정보도 할 것을 요청했고, JTBC는 당일 저녁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고 하며 시청자와 관계자들에 사과했다.

대통령실은 "기자들은 대통령 발언 보도 시 실제 발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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