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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들 사건은 더이상 밝혀질 게 없다. 피습사건은 경찰과 부산대병원, 서울대병원을 통해 밝혀졌고 돈봉투 사건은 녹취록이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경제사건에 밝혀야 할 핵심적인 자금 흐름이 이미 다 나와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민주당에 정치테러대책위원회라는 게 생겼고, 송 전 대표는 정치검찰해체당 창당을 선언하는 역사상 유례 없는 일이 생겼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끊임없는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의 태도와 발언은 정치의 고비용 저효용 행태를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 민주당의 행태가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이날 회의에 '검은 머리'로 염색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쇼펜하우어라는 의외의 인물이 회자됐는데, 그의 책을 읽으며 '명랑'이란 단어가 기억에 남았다. 제가 쇼펜하우어를 말하면 내일쯤 쇼펜하우어는 또 누구에 비유한거냐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저는 명랑하고 싶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앞으로 비대위 회의를 중앙당사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