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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상처 위로한 팔레스타인 축구, 사상 최초 아시안컵 16강行

전쟁 상처 위로한 팔레스타인 축구, 사상 최초 아시안컵 16강行

기사승인 2024. 01. 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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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3-0 완승
중국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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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 /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축구가 전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선사했다. 아시안컵 역대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다.

팔레스타인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 C조 홍콩과 3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시안컵에서 팔레스타인이 거둔 최초의 승리다. 이 승리 덕에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5득점)가 되며 조 3위로 6개조 3위 중 상위 네 팀 안에 들어 16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팔레스타인은 조 3위인 중국(A조·승점 2), 시리아(승점 4·골득실 0·1득점)에 앞섰다. 팔레스타인에는 뒤졌으나 시리아 역시 역대 첫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첫 승과 16강 진출은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상당한 위로가 되고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의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이날 이란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3연승(승점 9)의 이란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UAE는 골득실에서 팔레스타인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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