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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클린 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의 예산은 △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동물복지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가축방역 등에 투입된다.
지난해 축산물 이력제 기준 김해지역 돼지는 112농가, 20만 7907두로 경남에서 사육 가구나 마릿수가 제일 많고 이는 시 단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치이다. 시는 이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축산 악취저감 종합 대책을 수립해 관련 부서 협업 속에 악취 저감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김해시 한육우는 674농가, 3만 5485두로 경남에서 합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 두수가 많다. 사룟값 인상과 한우 과잉공급으로 인한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시는 저능력 암소 도태 장려금 지원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개체수 조절과 한우농가 소득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동물복지 부문에 올해 동물 관리체계 구축, 동물복지증진, 반려동물 문화조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작년보다 사업비나 사업 개수를 확대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2019년 동물복지팀을 신설해 2023년까지 반려동물 등록 2만 7561가구, 3만 4046마리를 완료했고 유기 동물 관리는 1만 904건으로 파악된다. 또 동물 생산업, 동물 판매업, 동물 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소 293개소를 관리하며 각종 동물 민원을 처리해오고 있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부문은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을 위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 지원,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와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10개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월에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열지 못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또 지난해 8월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 공판장의 위생관리와 함께 연중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318개소 위생지도·단속으로 시민들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한다.
가축방역 부문은 올해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체계 구축 2개 분야 12개 사업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가축 방역약품 지원 8억원, 구제역 백신과 스트레스 완화제 7억 3000만원, 거점 소독소와 통제초소 운영 4억원 등으로 가축 전염병 청정도시를 유지해 축산물 안정적 생산·공급에 기여한다.
황희철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축산업 분야 지속적인 지원과 변화를 통해 김해시가 경남을 넘어 전국의 축산 플랫폼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이 살기 좋은 미래형 축산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