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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홍해 리스크에 곡물주까지 ‘들썩’…누보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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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민 기자

승인 : 2024. 01. 18. 10:49

장 초반 누보 상한가 기록…29.77%↑
팜스토리·고려산업·미래생명자원 등 곡물주도 상승 중
특징주4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하는 가운데 장 초반 곡물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누보는 전 거래일보다 515원(29.77%) 오른 상한가 2245원에 거래 중이다. 누보는 비료와 유기농업자재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 업체다.

누보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미국 포함 다국적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거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이래 주가가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홍해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누보를 제외한 다른 곡물주들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팜스토리(12.36%)와 고려산업(15.02%), 미래생명자원(14.38%), 한탑(10.00%) 등 비료·농업·음식료업종 관련 종목이 대표적인 예다.

곡물주 강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나타났었다. 지난해 10월11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와 곡물 시설에 공격을 감행하면서 곡물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홍해는 세계 물류의 동맥으로 불린다. 이곳에 관문인 수에즈 운하는 세계 무역량의 10~15%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 비중은 30%에 달한다. 이에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상선을 공격하자, 곡물을 비롯한 철광석, 목재 등 원자재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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