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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총선 80여일을 앞두고 허위 선동과 공작 정치에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있지도 않은 문제가 세간의 큰 이슈인 것처럼 국민들이 인식하도록 만드는 일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정치 공작이자 국민의 선택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선거 농단"이라며 "상대 진영 유력 주자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워 쉽게 선거에서 이기려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야 성향 유튜브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어린이와 사진 찍는 영상을 조작해 아동학대를 즐긴 것처럼 허위 선동하고, 친야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한 위원장이 부산에서 야구를 직관한 적 없다고 선동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17년 대선 당시에도 민주당은 드루킹을 이용해 당시 안철수 후보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웠다"면서 "더는 이런 정치 행태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논평에서 "당 대표 피습이라는 정치 테러 앞에서 더욱 차분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며 "민주당은 비극적 사건을 두고 터무니없는 음모론에 편승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경찰 축소·은폐 수사 가능성이 제기된 것을 거론하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다시금 증오와 대립을 조장하려는 목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극단의 대결 정치에서 벗어나 민생법안 처리를 최우선으로 여야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증오와 대립의 나쁜 정치를 멈추지 않으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