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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 덕산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내가 공천을 받게 돼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시각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 "자기 PR이라든지 그런 방법은 과거부터 있어왔다"며 공천 내정자설을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두 달간의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자신의 공천이 확정된 양 말했더라도 이제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되는 시점인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기는 공천'과 '멋져보이는 공천' 두 가지 방향에 대해서는 "공천이란 건 사실 정답이 있는 건 아닐 것 같다. 개별적 지역에서 이기는 것도 그렇고 국민들 보시기에 우리당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도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별 공천 작업에 들어갔을 때 나와야 할 문제지 단순하게 이런 방향으로 하겠다고 끼워맞추는 방식은 아니다.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주 발표된 전국지표 여론조사(NBS)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여론조사 지표는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다. 저희가 잘 나오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며 "민심을 바라보고 눈높이에 맞춰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충남지역 공약 이행률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치인에게 총선이란 지역민들의 입장과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봐야 하는 구간"이라며 "그 구간에서 지역민들이 저희를 최대한 많이 이용했으면 한다. 그 니즈에 맞춰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까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들은 추려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김종민 무소속 의원 등 제3지대 회동이 이뤄진 데 대해서는 "하는 걸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제3지대 등장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이 더 많을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