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올해 세계문화유산 도시 입지 다진다

기사승인 2024. 01.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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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와 명소화 사업 추진
세계유산 보존·활용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 10건 추진
0114 세계문화유산 도시 안동  다양한 사업으로 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반시설 정비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는 하회마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올해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써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다양한 세계유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시는 하회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회마을 기반시설 정비사업'으로 하회마을 내 LPG 배관망 구축, 통신선로 교체, 마을 안길 정비로 구성해 현재까지 국비 28억원(총예산 37억원)을 확보해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하회마을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낙후된 통신시설 교체와 연료비 부담 개선이 주민 숙원을 해결하고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보존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하회마을 명소화를 위한 사업으로 하회마을의 역사경관 회복과 관람객 편의 증진, 안전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정비, 관광자원 개발과 홍보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마을 내 경관 정비로 조선시대 전통적 분위기 조성, 하회마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휴식·체험·전시 공간 확보, 선유줄불놀이 상설화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도모, 하회마을 관광자원 발굴 통한 상품화 등을 추진한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3대 카테고리 달성에 따른 세계유산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2024년 안동 세계유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세계유산 관리와 활용사례를 공유한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본계획 연구를 시행해 시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차전놀이, 선유줄불놀이 등 등재 가능한 유산을 발굴하고 등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재청 주관 각종 공모사업에 총 10건이 선정됐다. '슬로패션 금소마을'과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가 신규 선정돼 추진 예정이다.

슬로패션 금소마을은 금소마을에서 안동포가 지닌 전통문화유산적 가치와 삼베가 지닌 친환경적 가치를 향유하는 사업으로 '묵어가는 슬로패션 금소마을'과 '둘러보는 슬로패션 금소마을' 프로그램이 올해 6월 중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계의 열두마당 세시이야기는 전통 교육공간인 도계서원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 다양한 세시풍속을 경험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즐기는 사업으로 열두마당 세시이야기, 도계야작, 텃밭정원 가꾸기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진행한 문화재야행 '월영야행'은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며 향후 월영교뿐만 아니라 하회마을에서도 야행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문화유산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다양한 세계유산 공모사업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안동의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세계인들과 향유해 안동시의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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