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미래농업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헴프산업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 마련
스마트팜 기업유치로 과학적 영농 방향 제시
지역 약용작물 다양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권기창 안동시장(오른쪽 두번째)이 헴프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섬유·종실용 헴프 생산기반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올해 미래농업 성장동력 발굴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농촌진흥사업 발굴과 스마트 기술 접목에 노력한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농업인의 새소득원의 정착을 위해 대마 재배농가 지원, 대마 가공업체 지원, 헴프클러스터조성사업, 노지스마트 농업확산, 농촌자원복합산업, 안동형 일자리사업 등을 추진해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특히 현행 규제하에 가능한 섬유·종실용 헴프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정부 사업인 '산업·식품용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안동이 헴프산업의 메카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교육, 스마트팜 기업혁신 R&BD 사업을 통해 농업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스마트팜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체계 구축지원을 통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영농의 편의성으로 과수 농가의 요구 충족과 과학적 영농의 방향을 제시한다.

안동의 대표 특화작목인 산약과 지황 등 특용작물 재배 활성화를 위해 고휴재배 시범과 우량 종근 보급사업, 병해충 종합관리 시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사업으로 국내육성 약용작물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해 약용작물의 안정생산과 국내품종 보급률 확대에 힘쓰고 지역 약용작물의 다양화와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스마트농업 영농 육성을 위해 테스트베드 교육장과 조직배양실 운영을 통해 우량 종묘의 지속적인 생산과 공급에 노력하고 있으며 과학영농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 토양검정실, 가축분뇨 부숙도 분석실, 병해충진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토양검정실은 2022년부터 '토양 건강검진제도'를 도입해 건강한 토양 환경조성과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4년에는 농업인상담소 5개소에 토양 현장진단 장비를 보급해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시에서는 꽃묘장에 관내 시가지 경관조성을 위한 팬지, 금어초 등 봄꽃 재배가 한창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으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절에 따른 재배와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시설하우스 6개 동, 4670㎡ 규모로 연간 꽃묘 50여만 본을 생산해 안동시 곳곳을 수놓은 꽃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정서를 치유하고 생동감과 활기찬 분위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종숙 시 미래농업과장은 "안정적인 농업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을 위해 힘쓸 계획이며 대마 산업과 스마트농업 육성을 통해 과학영농 활성화와 미래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