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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국회의원 44% 전과자…도덕성·다양성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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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승인 : 2024. 01. 09. 09:00

이낙연, 연대와공생 포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의주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의 44%가 전과자입니다.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날(8일) UBC 울산방송과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양성을 보장하는) 당내 민주주의라는 면역 체계가 작동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찾아왔는데, 지금은 그게 고장 나 있는 상태이고, 굉장히 심각한 병적 상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 만류에도 신당 창당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선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추락해 침몰로 갈 수 있겠다"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에 있는데, 이 상태를 멎게 하려면 건전하고 합리적인 제3의 세력이 나와서 양당의 폭주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 '야권 분열'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야권의 재건과 확대"라며 "이미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을 정치 과정에서 모시겠다는 것이니 민주당의 표를 잠식하는 것이 아니다. 야권의 힘을 오히려 키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에 대한 미안함과 소회를 전하고, 본인이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당원과 국민에게 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당 창당과 관련한 구상과 대략적인 타임 스케줄도 언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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