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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그동안 전국 기준 1위를 기록했던 40대(25.9%)를 첫 추월한 것이다.
역대 30대 매입 비중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역대 같은 기간(1∼11월)과 비교해도 30대가 40대 비중을 처음 넘어섰다.
부산(27.2%), 대구(28.5%), 인천(26.9%), 세종(31.9%) 등에서도 지난해 30대의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세우며 40대 비중을 추월했다.
서울은 2019년 조사 이래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11월까지의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은 33.1%로 거래 절벽 수준이었던 2022년(28.2%)에 비해 높아졌을 뿐 2021년(35.4%)과 2020년(33.4%)과 비교하면 줄었다.
오히려 서울은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 수준인 28.7%를 기록하며 매매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대와 함께 5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입에서 50대가 차지한 비중은 21.5%로 2019년 조사 이래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2021년과 2022년에 6%를 초과해 눈길을 끌었던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지난해 4.5%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