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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사우스햄튼전 2경기 연속 선발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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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1. 02. 07:59

공격 포인트는 얻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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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연합뉴스
불법촬영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황의조(32·노리치시티)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의조는 1일(현지시간) 영국 노퍽주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벌어진 2023-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26라운드 사우스햄튼과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후반 2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66분을 소화한 황의조는 공격 포인트를 얻지 못하며 시즌 3골 1도움 등의 성적을 유지했다. 황의조는 앞선 11월 18라운드 왓퍼드전(2-3 패)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24일 허더즈필드타운전(2-0 승)에 교체 출전하면서 복귀했다. 직전 25라운드 밀월전(0-1 패)에서는 선발로 출격했다.

황의조는 이날 볼 터치 6회, 패스 성공 1회, 슈팅 0회, 기회 창출 0회, 공중 경합 승리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의조에게 평점 6.3을 매겼다.
노리치 팀 전체 점유율이 25% 및 슈팅 7차례에 그치며 황의조에게도 기회가 많이 가지 않았다.

경기는 사우스햄튼이 리드한 가운데 후반 25분 애덤 암스트롱이 선제골을 넣었다. 노리치시티는 황의조가 물러난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비겼다.

10승 5무 11패의 노리치시티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13위(승점 35)다. 사우스햄튼(15승 7무 4패·승점 52)은 3위에 올라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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