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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의 하늘이 밝아왔다"며 "구급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8대 태안소방서장 김기록입니다.
계묘년이 어느덧 저물고 이제 2024년,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의 하늘이 밝아왔습니다. 2023년은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어려웠던 한 해를 슬기롭게 보내신 군민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토록 힘들고 어려웠던 계묘년, 우리 태안소방서는 태안군민의 안전을 위해 100여건의 화재와 1600여건의 구조활동, 4000여건의 구급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충청남도의 구조대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충청남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조분야 1위, 전국 5위 입상의 쾌거는 우리 태안소방서야말로 최정예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국민안전의 수호자임을 보여 주었습니다.
태안소방서는 각종 재난을 대비해 긴급구조종합훈련 등 각종 훈련을 통해 태안군에 최적화된 신속한 재난대응 전술을 연마했습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강화액 소화기 투하 및 드론방수 등의 신기술을 선보여 초공간적인 화재진압 전술을 선보였습니다.
우리 태안소방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성비위, 폭력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3년 태안소방서 정기 종합감사에서 그간의 태안소방서 대원들이 얼마나 성실하고 애민의 마음으로 근무해 왔는지 드러났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을 표리부동이라 합니다. 우리 태안소방서는 그 반대말인 표리일체의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사랑하고, 또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태안소방서는 2024년에도 한결같을 것입니다. 언제나 안전한 태안을 위해 살피고 또 돌아볼 것입니다. 우리는 이 태안군의 안전을 위해 대원들의 각종 훈련과 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태안군민의 안전의식을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이기 위해 끝없이 스며드는 안전교육과 체험을 실시할 것입니다.
우리는 산에서 재난과 싸울 것이고 해변에서 싸울 것이며 도심지에서 싸울 것이고 먼 교외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패배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로 바라는 것은 지금처럼 우리 태안소방서를 따듯하게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것입니다.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습니다. 이무기는 오랫동안 힘든 고통속에 감내합니다. 하지만 긴 어둠 끝에 떠오르는 햇빛은 세상을 가득 감싸 안습니다. 날아오른 용은 하늘을 마음껏 노닐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2024년이 하늘을 노니는 용과 같기를, 여의주를 쥔 것처럼 바라오신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