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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한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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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동준 기자

승인 : 2023. 12. 29. 17:35

근대문화도시 군산의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대규모 행사 참여, 연이은 3회 수상...군산 관광 인지도 확대 도모
군산시간여행축제 성공적 개최
2023 K-관광섬 육성사업 선정
군산시간여행 축제
군산시간여행 축제. /군산시
전북 군산시가 2023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으뜸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신규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과 대외 관광홍보전 연이은 수상, K-관광섬 육성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를 거뒀으며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10월 말 기준 481만 명이 군산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꾸준히 성장하는 관광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2023년 문체부 공모 '생활관광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백투더모던, 근대 시간 속을 여행하다'라는 테마로 군산만이 가진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결합했다.

근대문화유산을 한눈에 둘러보는 '타임 인 군산'과 유명 영화 촬영지를 거닐며 영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시네마군산' 여행코스와, 지역 수제맥주와 함께 게스트 파티를 즐기는 낭만가득 코스 '인조이 군산' 등 군산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또 호남지역 최초의 선교활동을 펼친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개발한 군산 성지순례길의 활성화를 위해 성지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을 추진하고, 순례길 체험관광(시범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 발굴에 주력했다.
또한 시간여행마을 동행투어 프로그램은 주 6일, 일 4회 운영과 사전 예약없이 약속된 시간에 출발장소에 단 한 명이라도 모이면 해설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 5379명(2023년 11월 30일 기준)이 참여해 전년 2664명 대비 참여 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해 군산시의 대표 인기 관광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2023년은 대외적으로 관광도시 군산의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한 한 해였다. 지난 5월 3일 전북도와 함께 '전북에 온 페스타' 관광설명회를 통해 군산시의 관광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대규모 관광박람회에 총 5회 참가, 관광홍보를 추진했다.

특히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관광박람회에서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대표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한 특별공연을 추진하는 등 여타 홍보부스와 차별화된 운영으로, 한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최우수 테마상, K-Festival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에서는 퍼포먼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 한 해였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도와 함께 필리핀에서 열린 'KOREA TRAVEL FIESTA, 전북에 온 국제관광전'과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 관광전시회 '2023 ITB Asia' 참여를 통해 아시아지역 여행산업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에게 군산을 알리기 위한 해외관광 홍보활동을 추진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味(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 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민간단체인 시간여행축제추진위와 산하 축제 TF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특히 올해는 청년서포터즈를 구성하여 기획·홍보에 참여하는 등 시민 주도의 축제 운영을 강화하고 주민축제학교·시민기획 아이디어 공모·시민모델 포스터 제작 등 다양한 시민참여를 통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 프로그램인 '근대먹방 300'을 비롯해 '짬뽕페스티벌'과 연계,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커피축제'와 '빵축제', 지역상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재탄생한 '근대 먹거리촌'의 운영을 통해 근대의 맛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축제가 진행된 4일간 13만647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45억 86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축제조사평가 용역 결과)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했다.

이와함께 시 전체 축제 역량강화를 도모하고자 '군산시 축제발전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시에서 운영하는 축제들에 대해 소통과 협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난 6월 27일에는'군산 축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해 지역 축제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시 축제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말도 등대
말도 등대./군산시
올해 관광개발 분야의 가장 큰 성과는 고군산군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섬 말도·명도·방축도의 문체부 공모 '2023 K-관광섬 육성사업' 최종 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하늘 트레킹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이라는 계획안으로 최종 공모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115억을 확보하고, 관광콘텐츠 확충 및 편의시설 개선, 관광섬으로의 브랜딩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선유도 등 육로연결지역 위주의 고군산 관광이 해상영역으로 확장되고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트레킹 코스 개통 시 상호 시너지 창출로 고군산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체류기간 연장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되며 이러한 부분의 성과를 인정받아 군산시는 한국정책연구학회에서 주최하는 2023 한국관광정책대상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주요 관광지의 중장기적 활성화를 위한 권역별 관광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고자 올해 '주요관광지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을 통해 시간여행마을·고군산군도·은파호수공원·금강호 관광지 등 4개 권역에 대한 현황 분석과 관광콘텐츠 확충을 위한 세부사업계획안을 범부서간 소통을 통해 발굴중으로, 용역 결과는 향후 서해안권 글로벌 관광명소화 실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안전하고 편안한 시민들의 휴식공간 은파호수공원을 조성하고자, 장애인단체와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해 도출된 불편사항 개선을 반영, 무장애 동선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주출입구와 연결된 지점으로 장애인 주차구역을 변경, 보행로 단차제거 및 점자블럭 개선, 차선도색 등과 공중화장실 7개소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또 지난해부터 추진한 은파호수공원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미관을 개선하고 한층 안전한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올해의 여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 두 대표 관광권역을 중심으로 군산이 전북을 넘어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광도시 군산을 알리는 홍보활동에 주력하며 금강호 국민여가 캠핑장과 선유교 스카이워크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K-관광섬 육성사업과 비응항 및 원도심 권역의 선셋 명소화를 위한 신규 사업 추진 등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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