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지점 현장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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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도봉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소방 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진행한 화재 현장 합동감식에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301호 작은 방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결정적 증거물의 일부로 보고 화재 사고와의 관련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현장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를 발견하고 화재와의 연관성 등을 확인 하고 있다"며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이나 방화 등의 원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오전 4시 57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불은 3시간 4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이 불로 가족을 지키려다 참변을 당한 30대 남성 2명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