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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빅데이터’ 민간 제공 성과 확인…연계 데이터 ↑

질병청, ‘코로나19빅데이터’ 민간 제공 성과 확인…연계 데이터 ↑

기사승인 2023. 12. 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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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질병관리청이 민간에 제공한 '코로나19빅데이터' 성과가 확보됐다. 질병청은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다른 기관의 데이터와 코로나19빅데이터를 연계해 활용성을 높인다.

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코로나19빅데이터를 제공받은 연구 수는 178건으로, 이 중 20건이 국제적인 전문 학술지에 게재됐다.

질병청은 "20건 중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영향''코로나19가 건강보험 재정에 미친 영향' 등의 연구는 사회경제적 변수까지 고려했는데 이는 코로나19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성과로, 향후 방역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

코로나19빅데이터(K-COV-N)는 질병청의 코로나19 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정보를 연계해 구축한 빅데이터로 건보공단 빅데이터개방플랫폼을 통해 민간 연구진에게 제공된다.

질병청은 코로나19빅데이터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립암센터 데이터와도 연계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전체 암 환자 450만명의 등록자료, 건강검진 등 데이터를 결합한 '암 공공 라이브러리'에 코로나19 정보를 추가로 연계해 암 더욱 심층적인 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질병청은 감염병예방법 개정 등을 통한 법적 근거 정비,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네트워크 운영 등으로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데이터 연계와 개방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등 디지털 정부로서의 질병관리청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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