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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대위 “광주·전남 공동 발표문 상식없는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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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12. 18. 17:47

18일 입장문 내고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무안군
지난 13일 무안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입장하지 못하고 광주군공항 무안이전반대 범대위와 대치하고 있다./이명남기자
광주군공항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가 18일 '광주·전남 공동 발표문은 상식없은 무식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범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만나 '광주군민간 공항 이전 추진 관련 공동발표문'은 전남으로서 굴육적이다며 무안군민의 뜻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무시한 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말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법 자체를 모르는 무식함의 발로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역시사지의 생각으로 바라보면 배짱을 부려도 부족할 판에 내 집을 내어주겠다니 공동발표문의 내용은 '굴욕'이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근본적인 이유는 '광주시민의 소음 피해 해소와 신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지역개발'에 있으며, 이는 광주시민을 위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해 서남권의 거점공항을 위해 탄생했다며 무엇을 위해 무안을 팔아먹고 군사기지화 하려는지 비난를 이어갔다.
또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무안군이 현재 시행 준비 중이거나 국회의원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무안군이 힘들게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등을 자신들의 사업인 것처럼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무안군민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의 문제로 이를 마치 '소지역 이기주의로 매도'하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자세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의 주체는 광주시와 전남도라고 착각하고 있는것 같다며 군 공항 이전의 주체는 이전대상지 주민들이다. '착각도 길어지면 병이라 했다'며 하루 빨리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은 17일 오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군 공항 이전문제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면 시도가 협의해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적극 소통하고 설득한다. △시도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와 연국원 등과 공동으로 '소음패해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광주는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 지원 조례' 제정 전남은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 추진 등 다섯가지 합의문에 대해 공동발표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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