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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년도 예산 규모는 총 9413억원이며 △일반회계 8395억원 △기타 특별회계 204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813억원으로 구성돼 2023년 대비 382억원(3.91%)이 감소했다.
부동산 거래 침체 등의 여파로 일반회계 기준, 자체 수입에서는 재산세 280억원, 지방소득세 150억원이 감소했으며, 의존 수입의 경우 부동산 교부세 10억원, 일반조정교부금 25억원이 감소했다.
재정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의 생활시설 확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교육 분야 예산, 안정적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로·교통분야, 살고 싶은 문화환경 조성 및 체육 예산들을 살뜰히 반영했다.
먼저 생활 인프라 구축으로 △보훈단체와 육아종합지원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새로 입주하는 종합복지타운 운영비로 12억 5000만원 △감일공공복합청사 주민자치센터 이전 2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복지·교육분야의 경우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 59억원 △아빠 육아휴직 수당 지원에 2억 7000만원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 지원에 7억 5000만원 △한시적 아침돌봄 시범운영 7000만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미사5중(가칭 한홀중) 공공시설 설치에 21억원을 편성했다.
도로·교통분야에는△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선로 지중화사업에 15억 2000만원 감일·미사, 위례지구 광역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보완대책으로 30억원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으로 31억원 △마을버스 준공영제 실시에 36억원 △감일·위례지구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실시설계비 3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 분야에는 △하남 뮤직 페스티벌 1억 5000만원 △황산 복합체육시설 건립에 5억원 △창우 배드민턴장 재건립에 20억원을 편성했다.
이현재 시장은 "내년도 시 재정 여건은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가용재원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만족도 및 수혜도가 높은 사업 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해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만들기 위한 재정 뒷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