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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데미안 허스트의 ‘Untitled’

[투데이갤러리]데미안 허스트의 ‘Untitled’

기사승인 2023. 12. 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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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데미안 허스트 untitled
Untitled(butterflies and household gloss on canvas 214×214cm 2001)
영국의 현대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진 작가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1988년 골드스미스 학생들과 기획한 전시로 주목받기 시작해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장본인이다.

허스트는 '죽음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잘린 상어, 죽은 소, 박제된 나비,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등 엽기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극적으로 표현하기에 비판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의 작품 'Untitled' 역시 삶과 죽음에 대한 탐구를 핑크색 하트 모양의 캔버스에 무지개 빛깔의 아름다운 날개를 지닌 나비를 붙여 나타냈다. 언뜻 아름답게 보이는 작품이지만, 그 뒤에 숨겨진 비극적인 생물의 고통과 절망을 감출 수는 없다. 나비 대학살의 장면이 그의 작품에서는 희망과 아름다움으로 변모한 것이다.

허스트는 "곤충의 죽음은... 여전히 경이로운 것의 정말 낙관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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