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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구조 개선으로 물가 잡는다”…30일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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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11. 24. 09:37

김병환 차관,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3)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지난달 4일부터 시범 운영됐던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오는 30일 정식 출범한다. 정부는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고삐를 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온라인 도매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국회 계류 중인 농산물온라인도매거래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 강세인 대파는 정부 할인지원 등으로 소매가격이 다소 진정됐으며, 11월 신규 적용된 할당관세 물량 2000톤도 전량 배정 완료돼 신속히 도입될 예정이라고 기재부는 전했다. 또 지난주 현장점검 등에서 우려가 제기된 상추는 24일부터, 애호박·오이에 대해서는 30일부터 할인지원(정부 20% + 민간자체할인 10~20%) 품목으로 신규 포함해 선제적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용량을 줄이면서 가격을 꼼수 인상하는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 대응방안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소비자원, 소비자단체 간담회를 개최한 데에 이어 이날 회의에서도 관계부처와 대응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향후 공정위를 중심으로 11월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홈페이지 신고센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을 파악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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