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포항시립박물관건립…2027년 개관

기사승인 2023. 11. 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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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포항시
박물관 건립 예정 부지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에 포항시립박물관을 건립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신청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포항시립박물관은 국·도비 등 총사업비 4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연 면적 8240㎡ 규모로 지어진다. 5개의 전시실을 비롯해 교육체험 실, 도서실, 편의 공간 등 시민 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포항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유적과 유물 등을 간직한 '문화유산의 보고'이지만, 이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전시할 시설과 조직의 부재로 그동안 조명을 받지 못했다.

이번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포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환 동해 대표 역사 문화도시로 도약할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인적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국제 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시립박물관의 건립으로 인해 앞으로 국제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대표할 두 기관이 포항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50만 포항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모여 이룬 쾌거"라며 "우리 고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할 포항시립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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