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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제가 부산이지만 서울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뭐냐? 우리나라의 어떤 도시경쟁력을 높이자는 그런 뜻이고, 제가 부산 출신이지만 광주를 메가시티화하자고 주장하는 이유가 뭐냐? 광주를 비롯해서, 그러면 호남은 소외시켜야 되느냐? 그거 아니잖느냐. 좀 통 크게 놀아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광역단체장이라는 분들이 자기 지역만 챙기겠다 그래서 챙겨졌느냐"며 "1990년대 이후에 우리가 지방자치를 했지만 오히려 지방은 더 쪼그라들었잖느냐. 왜 거기에 대해서 자기들은 반성 안 하느냐. 솔직히 말해서 인천 같은 경우에는 서울 때문에 큰 도시 아닙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우리가 너무 지엽적으로 얘기하면 다른 나라의 도시 발전에 비해서 굉장히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마크롱이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 프랑스 파리를 갖다가 초광역화시켰다. 지금 파리가 그 덕분에 세계 국제도시지수가 몇 위인지 아느냐? 파리가 세계 3위다. 3위, 그러고 도쿄, 동경, 여러분이 좋아할지 싫어할지 모르겠지만 동경이 초광역화시키면서 세계 국제경쟁력도시지수가 지금 세계 4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조금 더 성장하고 더 크기 위해서는, 그러고 지방도시들이 더 이상 소멸되지 않고 지방도시들이 더 이상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자족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그런 어떤 도시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행정체제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이미 20년 전부터 외국 선진국가,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미국이나, 그러고 일본이나 또 가까운 중국도 지금 그렇게 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뒤처져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야권 일각에서 김기현 대표와 자신의 김포 출마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굉장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며 "정책은 정책으로써 승부해야지 왜 정쟁화시키냐"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왜 생뚱맞게 정책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쟁화시키는 그런 발언들을 하느냐. 그렇게 야당이 자신이 느냐"며 "김포 편입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게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다. 지금 당대표 아니냐? 이분이 2022년 1월 11일에 대한민국을 5극 3특 체제로 재구축해서 초광역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