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게임 즐기며 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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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영덕 마을회관 교류전 꽃의 대화는 우리 전통 놀이를 통해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다 함께 생활문화 게임을 즐기는 대회로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점점 약화 되는 마을 간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꽃의 대화는 오는 17일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9개 읍·면의 27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으로 민화투와 윷놀이 2가지 종목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고 예선전과 본선, 결승전이 단 하루에 치러지며 경기 당일 누구든지 와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경기 당일 각 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이 이동하기 힘든 점을 고려해 마을 대표와 응원단에 셔틀버스도 지원하고 대회 중간에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장구, 민요 등 5가지 다양한 공연과 응원전까지 흥미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영덕 마을회관 교류전 꽃의 대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기초단위 생활문화 확산 지원사업'의 일환이며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지난 4월 국비 100%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박수정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영덕의 각 마을 간 멀어졌던 심리적 간격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좁혀졌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경험을 가진 전통 놀이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간 경쟁을 넘어 교류와 화합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