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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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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0. 11. 09:37

협력사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동반성장 증진
임직원·고객들이 신기술 관람할 수 있도록 3주간 온라인 전시
현대차·기아 CTO 김용화 사장
11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기아는 11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김용화 CTO(최고기술책임자)을 비롯한 현대차·기아 관계자와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는 전자·샤시·바디·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에는 피에이치에이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선정됐다.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슬라이딩·스윙 형식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힌지를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우수상에는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 연동 기술',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말까지 3주 동안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한다.

김용화 CTO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동화·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동반성장의 가치를 기술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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