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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0월 첫째 주에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한 주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7조8415억원, 영업이익은 2조291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2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 재고가 5월에 피크(정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D램과 낸드 모두 제품별 선별적인 추가 생산 조정을 진행 중이며, 특히 낸드 위주로 생산 하향 조정폭을 크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가격도 차세대 제품인 DDR5 등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5 16기가비트(Gb) 제품의 8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40달러로 전달(3.17달러)보다 7.2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