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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발현시 대부분 사망’…질병청, 광견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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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9. 28. 09:04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박성일 기자
'제17회 세계 공수병(광견병)의 날(9월 28일)'을 맞아 질병관리청이 공수병 위험 국가로 해외여행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수병은 공수병 바이러스(Lyssavirus rabies)에 의한 감염병, 사람에겐 공수병, 동물에는 광견병이라 지칭한다. 감염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게 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공수병 환자 발생은 없다. 동물에서도 2014년 이후 광견병 환축 발생 보고는 없으나, 북한과 접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서 감염이 의심되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중 95%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해당 국가 여행 시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필요시 공수병 예방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공수병은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국외에서는 아직까지도 발생이 많은 만큼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을 잘 지켜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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