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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 FOMC 긴축 지속 시사… 시장 영향 모니터링”

한국은행 “미 FOMC 긴축 지속 시사… 시장 영향 모니터링”

기사승인 2023. 09.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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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시장상황 점검회의' 실시
"미 연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주목"
한국은행 제공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전경.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21일 미국이 통화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에 따른 국내·외 시장 영향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5.25~5.50%)을 결정했다. 다만 올해 말 금리를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로 예상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유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정책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중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내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긴축기조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및 경기 상황, 국제 원자재 가격 움직임,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긴축기조 장기화 가능성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국제유가 오름세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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