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운 홍성경찰서장 “군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기사승인 2023. 09. 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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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홍성경찰서장이 14일 집무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범죄와 사고로부터 홍성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치안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충남 홍성경찰서 김경운 서장은 1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경찰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경찰이 제대로 일했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군민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7월 홍성경찰서장에 부임 후 △범죄 취약지 순찰 활동 강화 △피싱범죄 전담팀 구성 △지자체, 상담, 법률, 의료, 여성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 개최 △이륜차 불법행위 강력단속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김경운 서장과의 일문일답.

- 홍성경찰서 취임 소감은.

"홍성지역은 '천년 역사의 도시, 충절의 고장,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정 중심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와서 보니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지역에 대한 애착과 주민들 사이의 유대가 굉장히 강한 지역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홍성경찰서장으로 근무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한 방안은.

"전반적으로 홍성 치안 현황은 안정적이지만 최근 수도권 등 중심으로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빈발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강력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홍성 시민경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동대 인력을 지원받아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군과 협력해 CCTV, 가로등 등 범죄 예방 시설을 보강하고 자율방범대 등 치안봉사단체, 상인,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과 협력해 범죄예방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우려가 큰 스토킹, 교제폭력(데이트폭력)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부터 격월로 1회씩 지자체, 상담, 법률, 의료, 여성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개최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를 선정 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륜차 불법운전은 사고위험이 크고 다른 범죄로 확산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 홍성군청,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 서민 울리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대책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대부분 서민을 대상으로 피해를 주고 있어 지속적인 근절 노력이 필요하다. 홍성경찰서는 7월부터 피싱범죄 전담팀을 만들어 범인 검거와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활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앱(app) 설치를 확대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재임 기간 중 최우선적인 목표는.

"군민과 함께 안전한 홍성을 만들겠다. 범죄와 사고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치안활동을 펼치겠다.

출신이나 신분, 소득,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수사,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군민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끝으로 홍성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홍성경찰의 힘은 홍성군민의 경찰에 대한 신뢰와 지지에서 나온다. 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군민 여러분께서 진정으로 원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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