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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 및 플러스 / 이하 애플 |
애플이 아이폰15를 공개했다.
애플은 1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행사를 열어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 최초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했고, 상위 모델에는 업계 최초 3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칩을 삽입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동결했다.
전작과 동결한 가격에 따라 ▲아이폰15 125만원·140만원·170만원(128GB·256GB·512GB) ▲아이폰15플러스 135만원·150만원·180만원(128GB·256GB·512GB) ▲아이폰15프로 155만원·170만원·200만원·230만원(128GB·256GB·512GB·1테라) ▲아이폰15 프로맥스 190만원·220만원·250만원 (256GB·512GB·1테라) 등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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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 프로 |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 대비 100달러(한화 약 13만원) 가량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중국발 변수,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 악재 등을 고려해 전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출고가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인 아이폰15(6.1인치)와 아이폰15 플러스(6.7인치)에는 아이폰 14 프리미엄에만 적용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 핑크, 옐로, 그린, 블루 5가지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로 견고하고 가벼운 티타늄 디자인을 적용해 블랙 티타늄, 블루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등 총 4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애플은 신형 애플 워치 시리즈9 알루미늄/스테인리스와 애플 워치 울트라2도 공개했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애플워치9 알루미늄(미드나이트, 레드, 핑크, 스타라이트, 실버) 41mm 59만 9천원, 45mm 63만 9천원 ▲애플워치9 스테인리스(골드, 실버, 그래파이트) 41mm 99만 9천원, 45mm 106만 9천원 ▲애플워치 울트라2 114만 9천원 ▲애플워치9 에르메스 169만 9천원 등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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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15에 USB-C 충전 연결 |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지는 건 충전케이블이다.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되었던 라이트닝 케이블이 아닌 삼성전자 등 다른 전자제품과 공유되는 USB-C 케이블을 신형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에서 사용해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독점 라이트닝 케이블에서 벗어난 계기는 유럽연합(EU)의 새 규정 탓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유럽에서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제조업체들은 오는 2024년까지 휴대전화, 태블릿, 카메라 등 기기에 표준 USB-C 충전 포트를 탑재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소비자가 여러 충전기를 살 필요성을 줄여 폐기물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여러 애플 기기에 라이트닝 케이블이 탑재돼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대대적인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5 패키지에 케이블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웹사이트에 판매되는 USB-C 어댑터의 가격은 4만 5천원이다.
한편, 한국은 통상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면서 10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애플 스토어가 전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지만 이번에도 1, 2차 출시국에서는 제외됐다.
지난해 아이폰14의 경우 9월 30일 사전 예약을 시작해 10월 7일 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13 역시 10월 8일부터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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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박종규 기자 hosae1219@asiatoday.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