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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 대통령은 이들 나라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것과 동시에 산업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 증진을 도모했다.
튀르키예와는 방산·원전 협력을 아르헨티나와는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방글라데시와는 한국의 인프라 건설 지원 확대를 주로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인프라, 방산,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낙칼레 대교가 양국 협력을 통해 지난해 개통한 점을 언급하며 기업 간 인프라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국 대지진 피해 당시 한국 측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진출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통한 상호 교역·투자 확대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양 정상은 알타이 전차 개발 등 방산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점을 높이 평가하며, 튀르키예가 검토 중인 신규 원전 건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도 계속 협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방산 협력을 드론, 장갑차, 화물 수송기 등으로도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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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는 리튬 배터리 생산 협의에 대한 양측의 공동 희망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리튬 배터리 생산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국이 신재생 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며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자국이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 중이라고 하며,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아르헨티자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했다.
또 수소 활용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가 관련 분야 협력 방안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방글라데시 건설·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협증진자금(EDPF) 등을 통한 인프라 건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대통령, 코모로 아잘리 아쑤마니 대통령과도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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