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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믹타 회원국과 정상회동을 하고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2013년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한 믹타는 한국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지역 간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믹타가 지난 10년간 민주주의와 법치 등 공동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 국제질서와 다자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화와 교류를 지속해 온 점을 평가하고,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믹타 회원국이 한목소리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회동에서 정상들은 기후변화와 빈곤, 팬데믹 대응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기여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믹타 정상들은 "우리는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및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법을 준수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체제를 강화하며, 유엔 헌장상 모든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정상들은 다자체제와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한 믹타의 역할을 강조하며, 국제 현안에 공동 행동을 강화하는 등 범지역적 협의체로 계속 기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