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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8개기관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조성 양해각서

SK에코플랜트, 8개기관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조성 양해각서

기사승인 2023. 09. 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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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SK에코플랜트는 산업통상자원부·경상북도·포항시·DCT텔레콤·KB 자산운용·한국전력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과 8일 경북도청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본부장, 심장석 DCT텔레콤 대표이사,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약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총 120MW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집적단지)와 국제 해저 광케이블, 신규 육양국을 조성하는 것이다. 육양국은 국가 간 연결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캠퍼스 EPC(설계·구매·시공), 부지확보, 인허가 취득, 운영사 합작법인 설립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DCT텔레콤은 포항과 일본 후쿠오카 330km 구간을 연결하는 최신 국제 해저 광케이블망 구축으로 부산과 경남에 집중된 국제 해저 통신망을 다원화하고 앞으로 미국, 러시아, 동남아 지역으로 국제통신망 확대를 추진한다. KB자산운용은 디지털 인프라 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지원 정책'의 첫 민·관·공 협력사례다.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빅데이터 관련 산업 증가 등 늘어나는 국내외 ICT수요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지방분산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우수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미국·네덜란드·싱가포르·일본 등 디지털 인프라 산업분야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육양국 연계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 사업모델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면서 동북아시아·태평양 지역 디지털 인프라 글로벌 허브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국가 간 해저 광케이블과 국내 거점 연결을 통한 차별적인 망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에 강점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데이터센터 디벨로퍼에서 나아가 디지털 인프라 디벨로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센터 상품을 개발 중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해 연료전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여는 물론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역량을 총동원해 정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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