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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판매매출 역대 최대…전년比 22.2%↑

이마트, 추석 사전예약 판매매출 역대 최대…전년比 22.2%↑

기사승인 2023. 09. 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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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시세 내려간 냉장한우 46%↑·샤인머스켓 판매 호조
시세 올라도 판매가격 동결한 굴비·배 세트 각 22%, 43% 신장
추석 사전예약
이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보다 22.2% 신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고물가에 가격이 떨어지거나 시세 상승에도 판매 가격을 동결한 세트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고물가로 인한 알뜰 소비 트렌드가 추석 선물세트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집계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7월23일~8월17일)에 비해 22.2% 신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높아진 물가에 시세 하락한 한우와 샤인머스켓이 강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늘며 전체 사전예약세트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최근 시세하락으로 5년 만에 가격이 내려간 영향이 크다.

그중에서도 10만원대 극가성비 한우세트가 인기다. 1+등급 등심·채끝·양지국거리·설도불고기 각 300g 총 1.2㎏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는 지난 4일까지 600개 이상 판매돼 출시 첫해 만에 전체 한우 냉장세트 중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샤인머스캣 역시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이 저렴해지자 선물세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5만원대 이하 샤인머스켓 가성비 세트 물량을 40% 늘렸고, 지난해보다 많게는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시세가 오름에도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판매하며 가격 부담을 낮춘 상품들도 인기다. 수산물 세트 중 굴비가 대표 사례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조기 재고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8% 감소했고, 참조기(냉동) 소비자 가격 역시 ㎏당 2만76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시세는 올랐지만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판매, 이 세트는 1000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0개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높은 판매량이다. 현재까지 굴비 사전예약세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2% 신장했다.

잦은 비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배도 주요 세트 가격을 동결한 결과 추석 사전예약 배 세트 매출은 지난해 대비 42.9% 신장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높아진 물가에도 만족도가 큰 선물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준비가 추석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행사카드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40% 할인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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