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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생 1인당 교육비 1900만원 육박…전년 대비 8.7% 증가

지난해 대학생 1인당 교육비 1900만원 육박…전년 대비 8.7% 증가

기사승인 2023. 08. 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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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장학금은 358만원…학자금 대출 이용률 12.9%
대학정보공시
제공=교육부
지난해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19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9%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3개교의 8월 공시 결과를 분석한 '2023년 8월 대학 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4년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850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8.7%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 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 매입비 등을 포함한다.

국공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280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0.8%, 사립대는 1713만5000원으로 7.8% 증가했다. 수도권대의 경우 2039만7000원, 비수도권대는 1697만7000원으로 각각 9.1%, 8.0% 늘었다.

지난해 전체 4년제대의 장학금 총액은 4조7822억원으로 5.4% 늘었다. 재원별로 보면 국가재원으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은 3조 408억원(63.6%), 교내 장학금 1조 5,822억원(33.1%) 등 순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7.4% 늘어난 35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국공립대의 경우 290만9000원으로 7.1% 늘었고, 사립대는 378만4000원으로 7.5% 증가했다. 수도권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6.4% 증가한 351만원, 비수도권대의 경우 8.1% 증가한 363만7000원이었다.

또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총 41만1093명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16만1591명으로 6.1% 감소했지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는 24만9502명으로 5.1% 증가했다. 전체 재학생 대비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비율은 12.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대학 유형·소재지별로 보면 사립대(13.8%)가 국공립대(10.0%)보다, 수도권대(13.6%)가 비수도권대(12.3%)보다 높았다.

전임 교원이 연구를 위해 교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지원받은 연구비 총액은 7조9517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역시 1억1164만3000원으로 9.7% 늘었다. 국공립대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4313만원으로 사립대(1억9만6000원)보다 많았다. 수도권대의 경우 1억579만7000원, 비수도권대는 802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문대학 132개교의 공시 분석 결과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176만원으로 5.5% 늘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7.6% 증가한 391만2000원, 학자금 대출 이용률은 14.7%로 전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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