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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지난 4월 통진읍 옹정리 소재 공장에서 피해액만 소방서 추산 89억7000여만 원에 달하는 큰 화제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규모의 재난에 해당되지 않아 정부나 지자체의 복구지원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가동, 소방대응 2단계 발령 및 소방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대규모 재산 피해 발생 등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회재난'으로 인정하고 심의를 거쳐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의 이같은 결정으로 피해 사업주들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피해 특별경영자금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확정하면, 시중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천만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은행 금리에서 중소기업의 경우 1.5%, 소상공인의 경우 2%의 이차보전금을 경기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은 인근 시·군에서는 유례가 없고 김포시 또한 첫 사례"라며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재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 제고와 같은 각 부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부서별 재난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