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고성 해안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경남 고성군 해안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사천해경

경남 사천시, 고성군 해안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4일 사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께 사천 신수도 북방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낚시어선이 길이 약 100㎝, 둘레 약 80㎝ 크기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같은 날 오후 7시 40분께 고성 상족암군립공원 해식동굴 인근 해상에서 공원 관계자가 길이 약 90㎝, 둘레 약 40㎝ 크기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이들 상괭이는 불법 포획 흔적이 없었다. 사천해경은 폐기 처리 절차에 따라 사체를 사천시청과 고성군청에 각각 인계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지정됐으며 포획 및 사냥 시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