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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노인 폄하해도 된다는 게 본심 아닌가”

윤재옥 “민주, 노인 폄하해도 된다는 게 본심 아닌가”

기사승인 2023. 08. 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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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의원도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해"
"노인만 아니라 청년들을 더욱 비하"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의 노인 비하 발언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후안무치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취재진에게 "(민주당이) 과거엔 사과라도 했지만 지금은 사과도 없이 적반하장인 것을 보면 실수가 아니며 노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니 폄하해도 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본심이 아닌가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들을 미래가 짧은 사람들이라고 하더니,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했다"며 "민주당이 노인만 비하하는 게 아니고, 청년들을 더욱 비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노인 투표 박탈권이나 원하는 사람 쯤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요즘 말로 꼰대 짓을 하고 있다. 그냥 있으면 2050년 대한민국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니 투표에 참여해서 민주당을 찍어야 미래가 밝다고 한다"면서 "지금 청년들이야말로 나라 미래에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장 노동·교육·연금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머지 않아 디스토피아가 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가르치려 들며 찍으라고 하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청년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먼저 무엇을 잘못해 청년들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했는지 반성하라"며 "오지도 않은 디스토피아 2050을 윤석열정부 탓으로 돌리지 말고 교육, 국가부채, 연금 등 지난 정권 5년의 디스토피아부터 반성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과 양 의원의 노인, 청년 비하 발언으로 청년세대도 분노로 들끓고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명백한 노인비하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혁신위는 이미 실패했다. 혁신위 간판을 내리는 게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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