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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2포인트(0.99%) 상승한 4,582.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55포인트(1.90%) 뛴 14,316.66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한 주간 0.6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 2%가량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이날은 연준이 선호하는 6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지수는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2% 상승과 전달의 4.6% 상승에서 둔화한 것이다. 4.1%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에 부합했으며 전달 수치인 0.3% 상승보다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0% 상승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0.1% 상승과 3.8% 상승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PCE 가격지수의 3.0% 상승률도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6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보다 0.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달의 0.2% 증가보다 상승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2.4%를 기록한 데 이어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강화됐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 상승과 올해 1분기 수치인 1.2% 상승을 밑돈 것이다. 고용 비용은 임금과 기타 보상 등을 포함하는 지표로 그동안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올해 2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전 분기의 상승률 4.8%보다 둔화했으나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인 4.1%를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한편 연준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9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지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