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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봉농가 꿀벌 사육 평균 9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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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3. 07. 24. 09:42

꿀벌 가격 평균 23만원, 하향 안정세
양봉농가강군육성사진
경남의 한 양봉농가./경남도
경남 양봉농가의 꿀벌 사육이 90%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양봉농가 꿀벌사육 지난달 동향조사 결과 평시 사육의 평균 90%까지 회복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도내 양봉농가 125호를 대상으로 자체 번식과 구입 상황 등 2차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차 조사에 이어 시군에서 현장 방문 또는 전화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농가(125호)는 평시 2만5493군을 사육했고 월동꿀벌 피해조사 당시 1만106군이었으나 자체 증식과 종봉 구입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2만3126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벌은 올해 초 월동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군수의 평균 90%까지 회복됐고 석 달여 만에 평시 사육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꿀벌 사육 조사 피해 구간별로 회복률이 적게는 66%, 많게는 132%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가 적은 농가로부터 회복률이 높게 나타났다.

꿀벌(종봉) 구입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 군당 평균 23만원이며 농가별로 구입 시기와 벌 상태에 따라 2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2월 도지사 주재 양봉농가 간담회 때 건의된 현장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해 양봉시책을 3월부터 적극 추진했으며 꿀벌 사육 기반 회복을 위한 종봉 구입비 예산을 예비비로 확보하고 총 100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꿀벌 사육 기반 안정화를 위해 양봉농가의 노력과 추진한 시책 등에 힘입어 평시 꿀벌 사육군수의 회복 목표 83%를 상회한 90%까지 회복했으나 여름부터 가을까지 꿀벌 사양과 방제를 통해 강한 꿀벌을 만들어 대비할 계획이다.

손영재 도 축산과장은 "양봉농가의 강군 꿀벌 사양과 적기 양봉시책이 더해져 도내 꿀벌 사육 회복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여름부터 가을까지 꿀벌 사양과 진드기 방제 등 중요한 시기로 양봉농가와 행정에서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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