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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시장 회복세… 삼성전자, 2Q도 시장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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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3. 07. 20. 10:41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분석
삼성 점유율 21%·애플 17%
갤럭시 S23_크림(1)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23. /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2분기 하락 폭을 줄이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다만 이전 분기 대비 하락 폭은 감소해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감소 폭이 10%대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6분기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의 초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거시 경제적 여건이 안정되면서 대부분의 공급 업체의 재고 수준이 이전보다 건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 공급 업체들이 새 모델 출시를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구형 모델의 재고를 줄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사별로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로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이 17%로 2위였고, 이어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13%, 10%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다른 시장분석업체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고 밝혔다. 8분기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이 업체도 "스마트폰 산업에 있어 모든 것이 우울하고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 이상이 프리미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00달러(약 76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폰 재고는 지난 4~5개월 동안 건전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시장이 천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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