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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호우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매몰사고와 범람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청주시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 구조작업에, 군과 경찰, 소방, 지자체의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내 구조작업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전대피와 주거지 피해 등으로, 현재 일시대피하고 계신 분들이 5000명을 넘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대피요청에 적극 협조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대피 중인 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드리기 바란다"며 "온전한 일상으로 신속하게 복귀하실 수 있도록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부처간, 기관간 업무영역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안전에 관한 정보는 최대한 폭넓게 공유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인력과 자원을 동원하는 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 모든 부처와 지자체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지금의 재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날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에는 미호천 뚝방이 무너지면서 6만톤에 이르는 물이 들어차 오늘 아침 추가 실종자 5명이 발견돼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