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2000만 돌파…작년比 38%↑

금리 동결·규제 완화 및 공사비 상승 영향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지난 4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1만원으로, 작년 평균(1519만원)보다 38.3% 올랐다.

전국 아파트 월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1월 1718만원, 2월 1775만원, 3월 1619만원, 4월 1639만원, 5월 1840만원, 6월 1689만원으로 1600만∼180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2000만원을 넘겼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반등 기미가 나타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임금과 건축 원재료 등의 공사비 인상도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도 지난 3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변동 등을 반영해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작년 9월 대비 2.64%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