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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패션부문 성수기 맞아 영업이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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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07. 12. 08:58

키움증권은 1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산업자재 부문에서 에어백 판가 인상이 이뤄졌고, 필름·전자재료부문에서는 1분기에 이어 적자규모가 이어졌지만, 패션부문에서 성수기를 맞이해 전체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전망한 코오롱인더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 100% 증가한 1조3000억원, 575억원이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약진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의 주요 전방산업인 교체타이어의 글로벌 수요는 1분기에 이어 전년대비 약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타이어코드 가격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에어백은 판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약354억, 영업이익률 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학의 경우 패놀(Phenol)은 약세였지만, 에폭시수지 원료(ECH) 등 원료비 하락폭이 이를 상쇄하며, 마진이 소폭 개선됐다.

키움증권은 필름전자재료가 2분기에도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은 라인이 총 9개로 연말에 재고평가손실이 약 150억원 계상되며, 사업부문의 적자폭이 심화됐다면 현재는 9개중 라인 2개를 스크랩한 상태로 가동률을 조정해 재고관리에 유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2022년과 같은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패션은 2분기가 성수기로 매출액 및 이익 모두 전기비 개선세가 예상되며, 2분기 실적 개선세를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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