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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푸틴 민병대, 러시아 본토 재차 공격 예고

반푸틴 민병대, 러시아 본토 재차 공격 예고

기사승인 2023. 07. 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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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Ukraine War Daily Life
기사와 관련 없음. /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친우크라이나 민병대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예고했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자유군단(FRL)의 지휘관인 막시밀리안 안드로니코프는 최근 "다음달 정도에 또다른 기습이 있을 것"이라며 "이건 우리의 세번째 작전이 될 것이고 네번째, 다섯번째가 잇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약 200명 규모로 구성된 이 민병대는 지난 5월과 6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벨고로드주를 급습한 바 있다. 러시아자유군단은 벨고로드주의 일부 마을 점령하고 자신들이 공격이 주체임을 인정하기도 했다. 러시아자유군단은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본토 공격이 자신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안드로니코프는 이번 공격 예고와 관련해 "우리는 야심 찬 계획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영토를 해방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벌인 무장반란으로 푸틴 대통령의 힘이 약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정권이 2024년 말을 넘기지 못하고 붕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안드로니코프는 소련의 지도자였던 이오시프 스탈린이 말년에 그랬던 것처럼 23년간 장기집권한 푸틴 대통령도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푸틴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선 말이 아닌 무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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