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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는 3일 군청 중 회의실에서 민선8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남은 3년의 전략 및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가 군수에 따르면 태안군은 민선8기 들어 태안읍성 동문 성곽 및 문루를 복원하고 '국내 최초의 관음성지' 백화산에 74m 길이의 구름다리를 개통했다. 아울러 영목항에 51.26m 규모의 전망대를 준공하고 태안읍 남문리에 6만 1544㎡ 규모의 환동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태안 만들기에 앞장섰다.
국비 확보를 위한 발품행정도 결실을 맺었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240억 원)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249억 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60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112억 원) △어촌신활력증진(250억 원) 등 26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779억 원을 확보, 지역 발전의 근간을 마련했다.
특히 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농어촌 발전에 힘써 2017년부터 6년 연속 전국 귀어인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귀농·귀촌·귀어 상담 건수도 이미 1천 건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복지 확충에도 앞장서 3년 연속 노인일자리 사업 도내 최다 1위를 기록했으며, 난방비 상승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1995가구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는 등 이웃과 함께 하는 태안군 조성에 힘써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군은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설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해상풍력단지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해 군민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지난 1년간 중장기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가세로 군수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지난 1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실행력을 높이고 재원 확보에 앞장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태안의 백년지대계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군은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이원-대산 간 국도38호선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예타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태안고속도로 건설계획과 내포철도 계획이 정부의 실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최고 수준의 해양치유단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건립에 나서고, 2025년부터 태안화력 폐쇄가 시작돼 세입의 40%?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맞닿아 있고 충남도의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선포와도 궤를 같이하고 있는 만큼,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면서 지역의 생존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만리포를 해양레저의 천국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센터 설치 사업의 경우 7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며, 최고의 육아 거점이 될 태안군 가족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은 올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제2 농공단지 조성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안흥진성 종합정비 △안면 상상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립 △샘골 어린이 공원 조성 △제2 파크골프장 조성 △어르신 영양 더하기 사업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개발 △진입관문 상징조형물 설치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잘 사는 태안'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천하태안 건설을 목표로 해양치유 산업과 태안기업도시 활성화 등 각종 중장기 과제를 풀어 장기적으로 태안군민 누구나 서울시민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5년간 닦아 놓은 길 위에 태안의 희망찬 백년을 그려내기 위해 앞으로 남은 민선8기 3년도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